"토끼처럼 빨리 달리지는 못하지만 거북이처럼 쉬지 않고 달립니다.”

오른발 대신 목발에 의지해 달린 지 올해로 23년째. 팔순(八旬)을 앞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백발을 날리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8자형 석촌호수 한 바퀴는 2.5㎞. 신체 건강한 사람들도 두 바퀴 이상 뛰기는 힘들다. 차씨는 매일 10㎞에 해당하는 4바퀴씩 달린다. 비장애인 마라토너보다는 속도는 느리지만 그의 왼발은 좀처럼 쉬지 않는다. 그렇게 얻은 애칭이 ‘석촌호수 거북이’.

차씨가 지난 23년 동안 참가한 마라톤 대회만도 무려 323회. 욕심내지 않고 5㎞, 10㎞ 코스 도전을 계속해 왔다. 그가 달린 거리가 3000km를 훌쩍 뛰어넘는다. 서울에서 부산(450km)까지 세 번 이상 마라톤으로 왕복한 셈이다.

차씨의 최종 목표는 마라톤 풀코스 도전이다. 그는 “풀코스 완주로 굴곡 많았던 인생을 정리하고 싶다”면서 “하루빨리 통일이 돼 고향인 황해도 연백까지 뛰어가는 게 마지막 소원”이라고 밝게 웃었다.

자료출처 : 세계일보 2005-12-27


도전하는 사람의 모습은 항상 아름답습니다. 비록 거북이처럼 느릿느릿하지만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할 때 그 성과가 나타납니다. 우리에게 있어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남들보다 앞서기 위해 초조함과 조급함으로 무장하여 나아가려고 하지 않았는지 스스로 돌이켜봅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바보는 천재를 이기지 못한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수 없다.
하지만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그리하여 인생은 즐기며 살아야 한다

자신의 목표를 항해 한발한발 내딛는 '석촌호수 거북이'님의 도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인생을 즐기는 방법을 아는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생의 2막으로 가려고 할 때 빠른 토끼가 간 거리보다 느림보 거북이가 간 거리가 한참 앞서 있을 수 있다는 사실..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