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동안 많은 책들을 읽었다.
생각이 많아질수록 그것을 정리해야 하는데, 내 스스로 감당할 수 없기에 책의 도움을 받았다.

생생한 실무 경험이 담겨진 책들을 읽으면서 현재 어디에 있는지를 다시금 살펴보게 되었다. 지금 현재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점검해본다. 무작정 앞만 보고 달려가는 것은 너무나 무모한 짓이고, 오히려 뒤로 갈 수도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

요즘 계속 제자리 걸음을 걸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정도 성과가 나기 시작하면서 점점 조급해지고, 그것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스스로 왜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일까.

왜. 왜. 왜. 스스로 질문해본다.
결국 이론에서 답을 찾으려고 했기 때문이다. 무엇이 돼었든 스스로 실행해야 하는데 머리 속에 제 아무리 전략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허상에 불과한 것이다.
비록 아무리 보잘 것 없는 결과라 하더라도 도전해 보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이기는 습관2>의 저자 김진동은 '첫 삽을 어떻게 뜨느냐가 중요하다'고 하였다. 그는 무엇이든 지독히 열심히 하는 사람들 중에서 결과를 잘 못내는 것은 속이 터지도록 계속해서 똑같이 엉뚱한 구덩이만 파고 있는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거절당하는 순간을 기점으로 그 전의 전략과 그 후의 전략이 달라져야 하는데, 실패한 전략을 수정하지 않고 기존에 했던 것과 똑같이 열심히 하는 것은 어리석은 낭비요, 첫 단추가 잘못 끼어진 성실함에 불과하다고 일침을 놓는다.

그렇다. 공감가는 부분이었다. 첫 삽을 뜰 때, 그 일의 목적이 무엇이고 그것을 달성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명확하게 설정해 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기존의 방식과 똑같이 하기 마련이다. 그러면서 우리는 기존의 전략과 얼마만큼 달라졌는가 물어본다. 도토리 키재기였다. 별반 달라진 것이 없었다. 

유니멘토. 강연 비즈니스 분야에 뛰어들었다. 현재 매일매일 강연 정보를 올리고 강연 주최 및 대행도 하고 있다. 그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하는가. 어떻게 남들과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서 진입장벽이 낮은 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까. 유니멘토만의 유일함은 무엇일까.

결국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스스로 물어보자. 올해들어 강연에 참석한 경우가 10번이 안된다. 한 달에 3회도 안되는 것이다. 결국 내 스스로도 행동으로 옮기자라고 말하면서 그것을 실천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강연장에 가서 연사분에게 직접 인사드리고, 주최측과도 관계를 맺어야 한다. 그리고 강연도 열심히 메모해서 유니멘토만의 컨텐츠로 만들고 강연회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질문해서 어떤 강연들에 관심이 있는지 조사를 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 읽고 있는 김진동의 <이기는 습관2>에서 현장의 중요성을 다시금 이야기 한다.
"이공계 전공이든 혹은 그 어떤 전공을 거쳤든, 현재의 '전공'은 지금 우리가 취급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이다. 제품을 개발하든, 판매하든, 혹은 지원부서에서 서포트 업무를 하든, 최소한 나의 업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제품 자체에 대해서 혹은 우리가 취급하는 서비스에 대해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나한테 적용하면 강연 분야에서 1인자가 되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강연들에 대해 통달하고 있어야 하고, 직접 강연을 듣어보고 가능성을 찾고, 조언도 얻어야만 가능한 것이다. 나만의 현장 노트를 만들어서 연사, 주최측, 고객들을 철저히 조사해야 하는 것이다.

당장 오늘부터 강연회에 쫒아 다녀야겠다. 강연비즈니스에서 중요한 것은 초청연사를 못 이기면 안된다. 많은 곳에서 강연회가 열리지만, 대부분 내용이 비슷할 경우가 많다. 연사 분의 똑같은 내용은 여러 곳 옮겨가면서 할 경우도 있다. 주제 자체가 애매하면 그 강연회는 실패한 것이다.

강연회를 주최한다는 것은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만약 저자 강연회가 열린 경우, 그 저자의 책을 미리 읽어두고 그 저자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강연비즈니스의 시장 기회는 있고, 아직까지도 초기 단계이다.

그리고 앞으로 수많은 기업들이 강연 비즈니스에 뛰어들 것이라는 것이다. 이때 유니멘토만이 갖는 경쟁력과 강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수준높은 사업모델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 명심하자. 현장 속에서 답을 찾지 않는 한 쉽게 무너질 수 있다.

현장도 가보지 않고 아는 척 하지 마라.
결국 그 답은 현장에 있는 것이다. 

2009년 4월 23일 오전 10시 12분 사무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