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달에 마라톤 하프 신청했다. 앞으로 한달 앞으로 다가와 오랫만에 중랑천에 가서 달리기를 했다.
요즘들어 특별히 운동한 적이 없어서 그런지 5분 정도 뛰니 숨이 헉헉 찼다.
이젠 체력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뼈저리게 느껴졌다. 내가 세운 올해의 10대 목표 중 마라톤 42.195킬로미터 완주도 있다. 그 시발점으로 5월 10일에 있을 마라톤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해야겠다고 스스로 다짐한다.
난 유니멘토를 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많은 것들을 깨닫고 있다. 무엇보다 비즈니스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신뢰'라는 것이다. 최근에 읽는 혼다 켄의 저서 <부자가 되려면 부자에게 점심을 사라>에서도 꽃집의 예가 나온다.
어느 꽃집은 주위 사람들에게 신뢰를 받는다. 집에 나갈 때 가족들에게 응원의 인사를 받고 기분좋게 집으로 나간다. 도매 시장에서도 인사를 건내면서 상인들에게 싱싱하고 예쁜 꽃을 저렴한 가격으로 많이 산다. 그는 행복한 마음으로 꽃집으로 향하면 직원들이 웃는 얼굴로 인사한다.
그러면 단골들도 꽃집에 와서 아침 꽃을 사러오고 다른 손님들에게 소개시켜줘서 항상 꽃집은 많은 사람들로 부적댄다. 길가는 사람들도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이끌려 가게에 와서 꽃을 사게 된다.
다른 꽃집은 주위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지 못한다. 아침부터 아내와 말다툼하고 나가게 되고, 꽃을 사러가도 얼마 팔리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불리한 가격으로 꽃을 산다. 혼자 일하기 때문에 꽃집에 가도 조용하고 가게를 열어도 손님은 거의 오지 않는다. 가끔 오는 손님도 가게 분위기가 너무 썰렁해서 곧바로 나가버린다.
두 사람 모두 비슷한 꽃집을 운영하고 있지만 결과는 확연히 다르다. 나는 책에서 이 부분을 읽으면서 형광펜으로 밑줄 긋고 '아하. 바로 이거야'라고 생각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지지받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결국 비즈니스라는 것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아무리 노력한다해도 한 사람만의 힘으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는 것이다.
이는 내 방에 붙여놓은 글과도 너무나 비슷했다. 예전에 읽는 책 <상혼>에서 가장 와닿았던 부분을 적어놓은 것인데 옮겨적으면 다음과 같다.
"나는 장사란 곧 승리해야 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상대방을 싸워 이기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승리를 판다는 것이다. 상대방에게 편의를 제공하여 우월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장사의 근본이다."
승리를 판다는 것은 결국 가치를 판다는 것과 같다. 상대방을 기쁘게 하고 지지를 받을 때 커다란 시너지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한 달전 이 말에 대해서 머리로만 공감했지, 가슴으로는 이해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 박현우 이노버스 대표 강연회와 매일 다보스리포트 강연회를 개최하면서 깨닫았다. 처음으로 수익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게 된 것이다. 너무나 기뻤고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강연회에 찾게 하고 '강연 너무 좋았다.'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정말 열심히 하고 전력을 다해서 했다.
그 결과 두 번의 강연회가 성황리에 끝날 수 있었고, 그 분들 모두 만족하였다. 그리고 예기치 못한 성과도 받게 되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유니멘토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발견한 기회였다.
4월달에 들면서 스스로 많은 고민을 안고 있었다.
무엇보다 인내심이 부족하고 조급해하는 내 자신이 발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는 삶 자체가 인내심 그 자체였고 어떤 일을 겪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최고의 자리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많은 어려움을 있을 것이고 심각한 문제에 부닥치게 된다는 것이다.
맞다. 옳은 말이다. 나라는 사람이 작년에 유니멘토의 위기 이후 계속 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시도조차 않는 일에 포기'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레 겁먹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에 대해 후회를 남기보다는 인내심을 갖고 도전해보고 싶었다.
그렇게 해서 이제는 어느 정도 성과가 나기 시작했다. 성과가 나기 시작하니,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고 그것이 조급함으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너무나 많이 고민이 있어 유니멘토의 롤모델인 러닝아넥스의 이야기가 담겨진 <억만장자 마인드>를 다시 천천히 읽기 시작했다.
그렇게 읽다가 도널드 트럼프가 '추진력이 발생하려면 요령이 필요하다'라고 하며 지금 나한테 조언을 해주고 있었다. 그는 원대한 목표를 세우는데 있어 추진력은 발휘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정말 그렇다. 아직 사회 경험이 없는 나에게 있어 해당 분야의 인맥도 없고 내세울 만한 경력도 없다. 누구도 먼저 사업을 제안하지 않을 것이고 목표를 위해 노력하더라도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는 추진력의 마력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하였다. 추진력이란 발생하지 않고 행운이 따르지 않아도 계속 지속되는 것이다. 현재 기대한만큼 일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하루하루 조금씩 인맥도 늘리고 기회가 있을 때 잡을 줄 안다면 어느 순간 엄청난 폭발력이 생긴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목표가 분명하게 하는 것이다. 유니멘토를 처음 안 사람은 항상 물어보는 말이 있다. "유니멘토 돈은 어떻게 버나요. 수익 모델은 무엇인가요?' 이는 유니멘토의 비즈니스 자체가 불명확하다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유니멘토는 자기계발 시장에서 선도하는 기업으로 만들고 싶다.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서 더 나은 것으로 발전시키고 싶어하는 순간 유니멘토가 가장 먼저 떠오르고, 각각 사람들의 비전을 현실화하는데 명확한 환경(TOOL)을 제시하고 싶은 것이다.
그런 시발점으로 '강연'이라는 분야에 뛰어든 것이다. 현재 매출이 조금씩 발생한다고 너무 조급해하지 말자. 결국 우리가 어려워하는 것은 '조급하고 빨리 가자'라고 생각하는 근시안적 사고방식이다. 현재 상황의 어려움을 파악하면서도 발생가능한 희망에 관심을 집중 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더 어려운 일도 있고 실패도 경험할 것이라 생각한다. 결국 유니멘토의 강점은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얻어지고, 기회도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돈이라는 것은 주위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고 유니멘토를 통해 만나는 사람들을 모두 소중히 여길 때 저절로 따라붙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유니멘토를 통해 더 큰 재미와 흥미, 가치를 줄 것인지를 고민하자. 멀리 보고 천천히 움직이자. 걱정, 두려움, 망설임.. 이런 것은 집중력을 방해하는 것들이다. 나부터 행동하는 사람이 되고, 유니멘토를 통해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 되도록 하자.
2009년 4월 12일 일요일 오후 5시 3분 중랑천 달리기 한 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