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연설. 위기를 탈출하는 창조적 기업가 정신
리처드 브랜슨, 버진 그룹 회장
가군이 가장 존경하고 좋아하는 기업가 중 한명인 리처드 브랜슨.
그는 16세에 `스튜던트(Student)`라는 잡지를 창간하면서 도전의 역사가 시작된다. 이 사업에서 자신감을 얻은 그는 1970년 레코드사를 차리며 버진그룹을 창업했다. 작은 레코드 회사에서 출발한 버진 그룹은 항공, 통신, 금융, 철도, 음료, 레저, 웨딩, 우주여행 사업 등 250여 계열사를 보유한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번 제 9회 세계지식포럼 개막연설로 리처드 브랜슨이 나온다는 말을 듣고 며칠 전부터 들떠 있었다. 정말 멀리에서나마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행복했던 것이다. 정말 모험적이고, 항상 변화를 시도하는 리처드 브랜슨을 보면서 나도 저런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던 것이다.
비록 위성 중계로 진행되었지만, 그가 말하는 창조적 기업가 정신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면 실제 세계지식포럼의 백미였던 그의 이야기를 듣어보도록 하자. 개막 연설에는 패널리스트로 장 클로드 라레슈 인사이드(INSEAD) 마케팅 석좌 교수와 대니얼 라마르 태양의 서커스 CEO가 참석하였고 모더레이터로 닉 고양 BBC 메인 앵커가 진행하였다.
시작하며 최근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는 변함없이 발전해야 한다. 기업들이 더 많은 부를 창출하려는 노력을 하면 곧 안정이 찾아올 것이다. 기업들이 현재 상황이 유례없는 위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단순히 생존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과감하고 창의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은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 66년 겨울, 맥주를 마시면서 버진(virgin)이라는 이름을 생각했다. 처음에는 젊은이에게 호감이 가겠다고 생각이 들어 특허청에 등록하려고 했으나 3년동안 등록을 거부 당했다. 버진은 무례한 뜻이 아니라는 것을 설득해서 사용하게 된 것이다. 스무살이었던 1970년 창업한 버진 레코드는 펑크 록그룹 ‘섹스 피스톨스’ 음반 발행으로 대박을 터뜨렸다. 이는 유명한 아티스트가 있기에 성장했다.
부동의 1위인 브리티시 항공을 이길 수 없다는 비관적인 시선을 딛고 1984년 항공기 1대로 시작한 버진 항공은 파격적인 서비스와 저렴한 요금으로 영국 2위 항공사로 성장했다. 여기서 얻은 성공으로 이제 버진그룹은 우주로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자본이 아닌 이미 성숙한 시장의 틈새를 파고들어 소비자를 사로잡은 것이다. 사업 초기에는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를 시장이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고객들이 정말 원하는 것을 고민하고 고객의 충성도를 강화한 결과 성공을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버진은 기업철학과 문화, 수익성, 혁신, 도전, 재미, 브랜드의 가치를 공유해야 한다고 굳게 결심하게 된 것이다. 브랜드를 최고로 만들어라.
버진은 벤처캐피털, 금융, 레저, 호텔 등 새로운 곳에 도전하였다. 시장에서 우리가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하였다. 문어발식이라고 하였지만 우리는 행동으로 자신있게 보여줬다. 우리가 성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버진 그룹은 모두 독립적으로 운영한다는 분명한 원칙을 지켜왔다. 다만 모든 계열사는 기업 철학, 경쟁적 도전, 브랜드 가치 극대화 등을 공유하고 있다. 2008년 세계는 많이 변했다. 인사이드나 하버드 대학에서도 우리의 사례를 연구한다.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았고 신뢰와 충성을 얻었다. 가치로서 받아드렸다.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 버진 그룹은 ‘재미를 새로운 가치로 만드는 회사’이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직원들이 신나게 만들어야 하며, 직원의 보람과 즐거움을 위해선 사회적 기여가 필요하다. 부를 축적하면 이를 이익을 위해 재 투자해야 한다. 매각 대금은 새로운 기업에 투자한다. 리처드 브랜슨은 책임 있는 기업가인 동시에 사회책임경영의 열렬한 실천가로 활동하고 있다. 치밀한 전략을 가진 사업가로서의 모습을 가진 동시에 자신이 가진 부를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그의 또 다른 면을 만날 수 있다. 윤리적인 책임을 항상 생각하는 것이다. 윤리적인 책임을 다 할 때, 진정한 변화가 있다. 윤리 경영을 할 때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회사에 직원들은 자부심을 느끼고 회사 브랜드와 가치에 직원들이 공감할 때 기업 경쟁력이 높아진다. 그는 항상 침대 옆에 동전을 두었다. 동전을 가지고 전 세계적으로 잘 활용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동전 모으기를 통해 자선활동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동전을 모으며 시작된 자선활동이 수백만 달러 규모로 커졌다. 사회에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으며 지금은 계열사들이 경쟁적으로 다양한 사회 공헌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직원들과 시장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몇 년전 에이즈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을때 에이즈 확장을 막기 위해 콘돔시장도 진출하게 되었다. BBC 최초 콘돔 TV광고를 통해 변화를 시도했다. 버진 임직원들은 사회적 문제에 나갈 때까지 투자를 하고 이를 통해 직원들에게 자부심을 주었다. 하늘로, 우주로 꿈을 넓히다 버진 그룹은 250개 사업 분야가 있다. 일부 사업은 잘하고 못하는 것도 있다. 버진은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완충할 수 있다. 유가 배럴이 147불까지 올라가는데 이 정도 수준까지 유지. 경기 침제 유지되고 유가가 50불까지 떨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150~200불까지 걱정하는데 600만파운드 이익? 제가 그렇게 믿는 것은 세계 GDP가 1% 정도 떨어진다. 에너지 수요가 떨어진다. 연로 소비가 줄어든다. 우리가 반드시 5~6년이 지나면 가용 에너지보다 큰 것이다.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화석 연로를 줄어야 한다. 다른 연로로 대체해야 한다. [장클로드 라레슈 인사이드 교수 질문] 브랜슨을 리더로서 창의적인 기업가로서 어떤 위협을 받는가? 대기업이 위협받고 있다. 외부의 기회와 내부의 복잡성을 해결하지 못한다. 90년대 항공 산업 위기 상황이었는데 버진은 더욱 성장하였다. 위기상황은 기회로 만들 수 있다. 이것을 잘하는 사람이 이길 수 있는 것이다.
버진 그룹의 다음 난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제가 생각하기에 큰 과제 도전이 있는 것이 아니다. 민첩하게 도전하고 발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현재 모든 기업들이 훌륭한 경영진에 의해 운영된다. 현금(Cash)를 아껴야 한다. 현금이 많다면 다시 사회와 국가에 재투자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위기가 있을 때마다 항공사 유가가 떨어지는데 현금이 있으면 기업은 확장할 수 있는 것이다 . 최고의 항공사는 도산하지 않는다. 최고가 되면 되는 것이다. 본인만을 건전할 것이다. 본인만 강건하게 성장할 것이고 도산하게 내버려 둔다. 위기 상황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경쟁이 치열하지만 기업가가 있고 시장 지배적 사업자가 있을 것이다. 새롭게 적응해야 성장가능할 것이다. 친환경적인 우주발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친환경적 연료를 사용하는 우주선을 띄울 계획이며 우주 여행이 수익까지 낼 수 있다면 대단한 사업이 될 것이다.
강연 키워드 차별화로 독점의 틈새를 공략하라.
2008. 10. 15 수요일 9:00~10:00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 세계지식포럼 개막연설
지금 자금 유동성이 문제이다. 이에 대해 기업의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 한국은 눈부신 성장을 하였다. 97년 아시아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지금도 10여개의 기업들의 활동하고 있다. 미국에서 버진 모바일과 SK텔레콤과 협력하고 있다. 다양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를 적응하고 있다. 
주저하지 말고 도전을 시작하라.
1976년 약혼자와 함께 버진 아일랜드로 휴가를 떠났을 때 비행기가 취소되어 항공편을 못 구해 고생하게 된다. 그 때 전세기를 빌려 편도 39달러에 티켓을 팔았는데 모든 좌석을 팔게 되었다. 이를 통해 항공 산업을 진출하라고 생각했다. 그때 영리한 아이디어와 차별화된 서비스만 있으면 아무리 독점사업이라 해도 돌파할 수 있다는 영감을 얻었다. 이후 직접 전 세계를 여행하며 기존 항공사들의 문제점을 찾아냈다. 엔터테인먼트 기내식도 없었고 미국 같은 경우 승무원도 불친절하다.
처음에는 주저했지만 재미있고 흥미있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예상대로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음반사 사장이 항공사를 운영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코웃음을 치는 사람이 많았고, 브리티시항공의 '방해공작'도 심했다. 사람들이 믿어주었기에 항공 산업을 투자해서 성공할 수 있었다. 전세기로 시작하기에 재미있게 해보자고 마음먹었다. 영국 잡지에서 설문 조사를 했을 때 10%만 버진 비행기를 타겠다고 하였다. 첫 번째 운행은 영국-뉴욕행이었는데, 10%만 이용하더라도 수익성은 있겠다고 생각했다. 버진이 엔터테인먼트 브랜드이기에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다.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라.
항상 수익의 일부는 사회에 재투자 해야 의미가 있는 것이다. 미래의 성장 동력을 위해 신재생 에너지에 30억불을 투자했다. 기상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우주 항공 분야까지 새로운 시대로 시도, 친환경적인 발사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과학연구진을 구축했다. 2009년부터 성과 테스트를 보여줄 것이다. 우주 항공을 민간 분야 영역으로 확장할 것이다. 녹색 기술을 투자해야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후세들에게 약속 할 수 있다. 모든 경제 활동에서 친환경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
최고의 항공사, 최고의 호텔, 최고의 클럽은 절대 도산하지 않는다. 아무리 경영환경이 어려워도 최고는 건재하기 마련이며 오히려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경제 침체 환경에서 어떤 기업들이 대처해야 하는지, 향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기업에는 '자금'과 '두뇌' 두 가지가 있다. 대기업은 돈을 먼저 쓰고 두뇌를 사용한다. 반면 창업적 기업가는 두뇌를 써서 문제를 해결하고 나중에 돈을 쓴다. 과연 어떤 것이 좋을 것인가. 창의적인 기업가는 먼저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다.
본인이 시도하고 실패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느냐?
굉장히 중요한 규율이 필요하다. 필요하다면 비행기를 반납하라는 시스템이다.
민간 우주항공 사업(버진 갤랙틱)도 18개월 뒤면 출범한다. 지구 궤도 위성을 만든 것이다. 환경이 오염시키지 않는다. 환경 친화적 6000피트까지 사람들을 싣고 6만 킬로 궤도를 돌게 된다. 버진 걸랙틱도 사회적 공헌과 기업 수익간 절묘한 조화를 겨냥하고 있다.
10%의 성공 가능성을 믿어라.
대중의 가장 원하는 것을 생각하라.
최고의 사업 파트너를 찾아라.
당신의 브랜드를 최고로 만들어라.
펀 경영과 윤리 경영을 양립시켜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