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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 버튼을 누르면 가군의 인터뷰를 듣을 수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것인데,
실제 방송과는 약간 다릅니다.


♣ 인터뷰 / 광장진단 



나만의 열정과 경험으로 삶을 개척한다.
- 열혈 청년 가내훈씨(한국외국어대 4학년)

요즘 같은 취업대란 속에서 자신의 열정을 믿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젊은이를 찾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불황속에서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비결이 아닐까 싶은데요,

 

스스로를 열정전도사라고 부르는 열혈대학생,
한국외국어대학교 4학년 가내훈 씨 연결해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가내훈 씨~~(인 사)

 

1. 학생이니까 경기침체를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 요즘 학교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정말 피부에 와 닿습니다. 취업 대란이라고 할 정도로 취업하기가 무척 어려워졌어요. 요즘은 기업에서 인턴을 선호하기 때문에 인턴 경쟁률이 하늘에서 별따기라고 표현할 정도로 무척 높아졌습니다.

 

특히 자신의 스펙을 올리려는 대학생들이 많아져서 1학년 때부터 취업 공부하는 후배들도 있습니다. 참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볼 수 있죠. 정말 대학이 취업양성소가 되버린 느낌입니다.

 

2. 스스로를 열정전도사라고 표현하던데, 어떤 의미인가요?

 

제 스스로 '20대 밑바닥 생활을 하자'고 모토를 정하구요, 열정있게 살자고 스스로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열정전도사라는 제 개인 브랜드이었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간에 진심으로 다가가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자 했던 제 생각들을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어요.

 

3. 어디에서 그런 열정이 솟아난다고 보세요?

 

저 같은 경우에는 무엇인가를 도전하는 것은 참으로 기쁘고 신나는 것 같아요. 어쩌면 제가 살아가는 원동력이 바로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안한 채 하루를 보내면 답답하고 지루하기 짝이 없으며 내 자신이 싫어집니다. 그래서 저는 스스로 과제를 만들고 그것을 실천하려고 노력하죠. 어쩌면 제가 진정한 삶의 가치를 느끼게 하는 것이 바로 도전이고 그런 도전하는 과정에서 열정이 생겨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올해 서른 살이 무색할 만큼 여기저기 참가하고 배우고, 학교도 두 번째라고 들었어요, 도전을 멈추지 않고 계속 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군대 제대하자마자 국토대장정을 하게 되었는데요. 광주에서 임진각까지 500킬로가 넘는 거리를 20여일간 걸었던 것입니다. 그때 제가 ‘다시 공부해야겠다. 경영학을 공부해서 시작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여행 끝나자마자 학교를 자퇴하고 다시 시작했습니다. 수능 공부를 다시 한 것이죠. 처음부터 다시 공부했는데 주위 친구들이 정말 많이 말렸습니다. “너 미쳤어. 지금 나이에 수능 공부라니.." 그렇게 주변은 냉랭한 시선이었는데요. 1년동안 미칠듯이 공부했습니다. 저는 남들은 재수, 삼수해서 가는 대학을 군 제대 후 칠수만(나이로 따져)에 대학생활을 다시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다시 한 번 더 학교를 다니니 정말 열심히 살게 되더라구요. 어느 날 술자리에서 취업한 한 친구가 "가군 너 참 부럽다. 나는 생활에도 여유가 있지만 실제로 하고 싶은 것을 할 수도 없고, 내가 40대가 되었을 때 20대에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할 것 같아" 신세한탄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제 스스로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지각 인생을 살고 있는 저로서는 조바심도 나고 빨리 성과를 내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이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정말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다른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맡은 일을 남다른 마음으로 해내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죠. 그래서 도전하고 또 도전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5.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은 두렵기 마련인데, 두려움은 어떻게 극복하십니까?

 

무엇보다 저는 행동하는 것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머뭇거리는 순간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 머뭇거리고 후회하고 두려워서 포기한 적도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스스로 내면 일기를 씁니다.

 

내가 왜 두렵고 힘들지를 적어보는 것입니다. 무엇을 쓰겠다는 주제나 잘 쓰겠다는 의도 없이 그냥 생각 나는 대로 적어 가면서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 주문을 하게 됩니다. ‘난 할 수 있어. 난 행동하는 사람이야’를 계속 적어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고 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입니다. 
 
6. 학교에 창업동아리도 처음으로 만들고, 지난해에는 직접 창업도 했다면서요? 창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습니까?

 

항상 창업에 대한 꿈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창업 동아리를 만들고 그 꿈을 조금씩 키워나가게 된 것입니다.

3학년 2학기 때 제 인생의 멘토를 만나게 됩니다. 현마 이성희 교수님인데요. 현마 교수님은 젊은 시절에 사업에 뛰어들어 파란만장한 노력 끝에 자수성가한 분입니다. 복잡한 경영이론보다 그야말로 현장의 생생한 지혜를 가르쳐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수업시간 내내 감동 그 자체이었습니다. 그때 그런 말을 해주셨습니다.

 

“사업을 하려면 젊은 20대에 시작해라.” 만약 꿈만 가지고만 있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면 언제 할 수 있느냐. 직장을 갖고 가정을 가졌을 때는 늦는다고 하셨던 것입니다. 저한테 있어 ‘나도 현마 이성희 교수님처럼 될꺼야. 내 인생 롤모델이야’라고 다짐하게 되었고 그 후 기회가 찾아오게 된 것입니다.

 

대학 4년을 취직준비만 하고 보내긴 싫었고, 하고 싶은 것을 해보고 싶은 마음도 컸습니다. 
지금 유니멘토를 하게 된 결정적 계기 역시 나의 삶과 밀접히 관련이 있습니다. 만약 제가 멘토가 있어 조언을 받았다면 이처럼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을 것입니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배우는 점도 많았지만, 그만큼 잃는 것도 많습니다. 그런 중간 매개체 역할을 “강연”이라는 것을 통해 하려고 하는 것이고 유니멘토를 통해 이런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유니멘토는 강연 비즈니스 전문기업으로 강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강연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강연 동영상을 통해 멘토링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젊은 멘토를 발굴하는 씨앗 인터뷰와 책과 사진을 접목시킨 희망씨앗 이야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강사 섭외 및 주최, 출판사나 기타 단체에게 강연 서비스를 제공하는 젊은 대학생 벤처기업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죠.

 

7. 창업도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창업을 고려하는 학생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시겠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뼈저리게 느끼는 부분이라 자세히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창업하는데 있어 부족한 것이 너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실제 창업자가 되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추진력의 부재입니다. 아무리 획기적이고 훌륭한 계획이 있다고 하더라도 추진력이 없으면 그 계획은 만들어지지 않은 계획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성공하고 싶은 ‘마음’만 굴뚝같고, 그것을 실행할 ‘몸’은 전혀 움직이지 않는 것입니다.

 

대학생이 창업한다고 해서 저는 특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학교 다니면서 사업한다고 하면 “100% 망할 테니 하지 말라”고 합니다. 사업은 그렇게 쉽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대학생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창업을 한다고 했으면 목숨 걸고 일해야 합니다. 좋은 대학, 안정된 직장, 출세 코스에 얽매인 필요가 없습니다. 성공하면 싶으면 나만의 해법을 찾아내야겠다는 근성을 키워야 하고 제 몸으로 실패를 경험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생 창업 정말 힘들고 어렵습니다. 경험이 부족한 젊은 나이에 돈과 시간, 노력과 인내는 청년 기업가가 풀어야 할 과제이기도 하지만, 꿈을 성취하고자 하는 자신감, 용기와 창업 초기에 가졌던 각오를 잃지 않고 철저한 준비를 해나간다면 그 꿈의 성취도 그리 멀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젊은 시절 모든 가능성과 기회를 포기하고 자기 스스로 좁은 울타리에 안에 묶어보기보단 비록 실패하더라도 한번 도전해 보는 패기 있는 젊은 벤처. 젊은 시절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기 위한 도전은 충분히 해 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8. 취업준비를 하는 학생들도 많은데, 최근 정부가 신입임금을 깎고, 그것으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잖아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실 현실과 너무 동떨어졌다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청년 취업에 있어 중요한 것은 수치로 높여지는 것이 아니라 정말 일할 수 있는 기업을 찾는 것입니다. 지금 정부와 힘을 합쳐 잡 세어링을 하고 있지만 결국은 보여주기 식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신입 임금을 깍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을 때 과연 누가 좋아할까요. 청년 인턴제를 비롯해 좀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취업 환경이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취업의 문을 넓혀 일자리가 생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일자리의 양보다 질을 좀 더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9.창업이든, 취직이든, 하고 싶은 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세계적으로 어려운 요즘 같은 때, 가내훈씨처럼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비결 좀 알려주세요.

 

우리가 종종 착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어진 일에 대해서는 소홀하게 생각하며, 누가 무엇을 했는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굿이 남들이 만들어놓은 잣대에 자신을 맞출 필요가 없습니다. 단지 지금 좋고, 후회하지 않으며 만족하면 되는 것입니다. 자신만의 철학과 성공의 기준을 가지면 되는 것입니다.

 

저는 항상 자기만의 속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속을 하든 서행을 하든지, 그것은 자신만의 속도에 따라 가야하는 것입니다. 남들의 기준에 맞춰 따라간다면 불행할 뿐입니다. 왜냐하면 남의 기준을 충족하면 또 다른 남이 나타나 또 다시 그 기준을 맞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26살 늦깍이 대학생 생활로 친구들보다 3~4년 늦었지만 저는 더 이상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 좋아하는 일부터 열심히 제대로 해보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기준, 나만의 보폭에 따라 인생을 달리면 되는 것입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자신의 열정을 발견하고,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것이 가장 가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 열심히 사는 것 자체가 그 사람을 만들고, 피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평불만을 하고 적당히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하다보면 어느 순간 습관으로 녹여들어가는 것입니다. 어쩌면 뻔한 말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보편한 진리 속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마무리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멋진 인생을 살고 있는 열혈대학생, 한국외국어대학교 4학년 가내훈씨 였습니다.

 

 

방송일자 : 2009년 2월 27일자
프로그램 : TBS 교통방송 FM 95.1 서울광장 오전 7~8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