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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th  가 래 훈
Contents Creator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가군의 이야기

브랜드 : 콘텐츠 크리에이터
이름: 가 래 훈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
개인 홈페이지:
http://gagoon.com/
블로그:  http://www.cyworld.com/fmpeople2

Future Making People (콩글리쉬)  ‘미래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
가래훈씨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 도메인의 뜻을 듣는 순간 그가 어떠한 사람인지 어렴풋이 그려볼 수 있었다.

인터뷰를 하기 위해 그의 홈페이지 프로필을 언뜻 보았을 뿐인데도 언론/해외 활동/수상경력/다양한 활동 등 각 분야마다 보통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다양한 경험들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보며,
스스로 변화를 좋아한다는 그에게 ‘미래를 만들어 간다’는 표현은 가장 잘 어울리는 수식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지금은 ‘Contents Creator’라는 브랜드명을 가지고 그 누구보다도 역동적으로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는 그에게, 키워드 5가지를 통해 그의 꿈과 삶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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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 1 – 29살, 늦깍이 대학생 ]

Q. 29살 적지 않는 나이, 늦깍이 대학생 ‘한국외대 경영학과 4학년’ 이라는 것 자체가 가래훈씨에게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네요. 다시 수능을 보고 26살에 대학교 1학년으로 도전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요?

: 호아킴 데 포사다의 '마시멜로의 두번째 이야기'에서 사자와 가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프리카에서는 매일 아침 가젤이 잠에서 깹니다. 가젤은 가장 빠른 사자보다 더 빨리 달리지 않으면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온 힘을 다해 달립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아프리카에서는 매일 아침 사자가 잠에서 깹니다. 사자는 가젤을 앞지르지 못하면 굶어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온 힘을 다해 달립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과연 해가 떠오르면 무엇을 위해 달리고 있을까요?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공모전, 학점, 토익, 어학연수 등등을 위해 자신의 완벽한 스펙을 갖추기 위해 열심히 노력만 하고 있지 않는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무작정 빨리 뛰는 것이 능사라고 생각해서 자신의 방향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지도 모른 채 온 힘을 다 쏟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이런 생각이 든 것이 요즘 제가 고민했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고자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막상 뒤를 돌아보니 내 길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남들은 재수, 삼수해서 가는 대학을 군 제대 후 칠수해서 26살에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이전에 컴퓨터 전공이었다가 제대 후 학교 자퇴 후 다시 수능 공부해서 05학번으로 다시 대학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벌써 시간도 많이 흘려 4학년이 되었습니다. 다시 학교를 다니게 되니 스펙 쌓기보다 중요한 것은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해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학교에 창업동아리도 만들고, 매 방학마다 해외 여행도 다녔고, 실제 창업도 해서 지금 대학생 벤처기업가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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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제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좋아하고 하고 싶었던 일들을 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몇 달 전 친구 생일이라서 강남 어느 호프집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대부분 직장 2~4년 차에 접어든 친구들. 술이 어느 정도 취한 친구 녀석이 저한테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가군 너 참 부럽다. 네가 하고 싶은 일들 다 하고 사니까.. 나는 비록 현재 돈도 가지고 있고 생활에도 여유가 있지만 실제로 하고 싶은 것을 할 수도 없고 내가 40대가 되었을 때 20대에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할 것 같아"

사실 지각인생을 살고 있는 저로서는 조바심도 나고 빨리 성과를 내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이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과연 나의 20대 끝자락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사람으로 살아야 할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안정보다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 축에 속합니다. 그래서 경험과 도전을 가장 중요한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내 주위의 대학생들을 보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너무 현실에 매몰되어 안정적인 것만 찾고, 대세에 휩쓸려 좋은 직장에 들어가려고 1학년 때부터 토익과 성적 등 스펙에만 매달리고 있습니다. 사회적 흐름상 치열한 경쟁시대에서 취업양성소가 되어버린 대학의 현실을 비춰봤을 때 당연하고 오히려 이런 방향으로 가는 것이 정도일 것입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너무나 한 방향만 보고 대학생활을 보내는 것은 아닌지 생각됩니다.

너무나 단기적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비록 지금이 가장 힘들고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했으면 합니다. 무엇이든 처음이 어렵고 반발도 심합니다. 하지만 철저하게 내 자신을 중심에 놓고 장기적으로 미래를 바라보고 결정하고 과감히 실행에 옮기면 자신의 가치 이상을 추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키워드 2 – 온라인 활동 FMPeople & MN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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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온라인으로 현재, FMPeople이라는 개인 홈페이지와  MNB라는 네이버 최대 경제 독서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계신데요. 보통 싸이월드나 블로그 정도를 하는 사람들은 많아도 홈페이지를 직접 운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 홈페이지를 운영하시는 이유는 무엇이신지요. 싸이월드나 블로그 와는 또 많이 다를 것 같아서요.

: 제 개인 홈페이지 FM People... 제가 군생할 때 만든 동아리 이름입니다. 처음 군 입대했을 때 군대 안에서 동아리 하나 만들어서 활동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병장이 되었을 때 동아리 만들기 프로젝트에 들어갔습니다. 부대원들 중에서 함께 동참할 수 있겠다 싶은 후임들 8명과 함께 비공식 미래를 만들어가는 사람 FM(Future Making People)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점호가 끝나고 다들 모여서 경제신문과 책을 가지고 와서 토론하고, 세미나도 돌아가면서 실시했습니다. 나름대로 성과도 얻고, 마지막으로 체육복도 같이 맞추고 그 기간만은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다가 제가 제대하면서 FM People도 해체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군 생활의 하나의 추억으로 남게 된 것입니다.

결국 그 동아리 이름은 제 브랜드 명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도메인(fmpeople.org)를 구입하고 홈페이지를 꾸미기 보단 게시판 하나 만들고 관심분야 자료들을 모아두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1년쯤 지나고 너무나 허접한 홈페이지라는 생각이 들어, 나름대로 배웠던 포토샵과 전자상거래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공부했던 지식들을 이용하여 홈페이지를 만들었고 2003년 9월부터 지금까지 5년째 운영하게 된 것입니다.

저는 진짜 전문가로 인정 받으려면 실력은 기본이고 바로 자신만의 브랜드 자산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상품이건 대표 브랜드가 있는 것처럼 이제는 상품이 아닌 사람, 전문가도 브랜드가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앞으로는 지식 자체가 고부가가치 상품이 되고, 컨텐츠가 무기가 된다고 생각한 저로써는 홈페이지가 바로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제가 읽는 책, 생각들, 그리고 강연 내용을 정리하면서 꾸준하게 컨텐츠를 모으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작업은 어쩌면 제가 컨텐츠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다는 욕구에서 출발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저의 브랜드는 열정전도사를 거쳐 호기심 가군 이었다가 지금의 컨텐츠 크리에이터로 오게 된 것입니다. 제가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남들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컨텐츠를 창조적으로 만들고 남들과 공유하는 일을 하고 싶은 것입니다. 저에게 있어 홈페이지는 남을 보여주기보단 제 자신에게 솔직해지고 대화하는 공간이자 제 삶의 원동력이 되는 곳입니다. 저의 삶의 가치와 꿈, 열정이 녹아있는 공간입니다.



Q. 네이버에서 회원수 7000명 가까운 경제 독서 커뮤니티인 MNB를 운영하고 계신데요. MNB를 운영하게 된 계기와 MNB가 가래훈씨에게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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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NB는 Management & Business의 약자로 '소통을 꿈꾸는 사람들의 지식놀이터'를 의미합니다. 2001년 3월 국방부 인트라넷에서 경제와 경영에 관심 있는 군복무중에 현역이 모여서 탄생하였고, 그 이후 2004년 4월 4일 네이버로 정착해서 네이버 최고의 지식커뮤니티로 발전했습니다. MNB는 단순히 지식을 얻어가는 곳이 아니라 꿈을 향해 전진하는 모습에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지식커뮤니티입니다.

MNB가 저한테 주는 의미는 무척 큽니다.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 전환점이 된 것은 군대에서 만난 MNB였기 때문이죠. 국방부내 인트라넷 경제경영커뮤니티 MNB가 절 바꿔 놓았던 것입니다. 아무래도 군대라는 곳이 하루하루 비슷한 일정이 반복되다 보니 지겨울 수도 있었지만, 이런 커뮤니티 활동은 커다란 위안이 됨과 동시에 거의 전부를 차지하게 된 것입니다. 그때부터 저는 경제신문 스크랩을 하기 시작했고, 매일매일 쏟아지는 MNB의 글들을 모두 차근차근 읽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MNB에 참여하기 시작하였고 제대한 후, 인터넷에 MNB를 만들게 되었고 지금까지 활동하게 된 것입니다. 제가 운영자로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 MNB에서 가장 핵심을 두고 있는 경제와 독서입니다. 저는 지식보다 지혜를 얻게 해줄 수 있는 곳이 바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백 권 읽기 프로젝트를 비롯해 독서발췌노트, 내 책장 공개 등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책 100권 읽기의 경우 현재 어느 만큼 읽었는지 진행사항을 표시하게 하다 보니까 스스로에게도 동기부여가 되고, 다른 사람들은 무슨 책을 얼마나 읽었는지 알게 되다 보니 좋은 책 정보를 얻기도 빠르고, 또 경쟁심까지 유발되서 좋은 책 습관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 키워드 3 – 책 ]


Q. 책을 정말 많이 읽고 계시고, 또 앞으로 자신의 책을 출판하는 것이 꿈이라고 하셨는데요.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 단 한 권의 책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어떤 책을 선택하고 싶으신지, 그리고 어떠한 내용을 담은 책을 출판하고 싶으신지 말씀해주

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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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스스로 중고 서점에 가서 책 사는 것이 하나의 취미이고, MNB를 비롯해 벤처 기업을 운영하게 되니 책을 많이 읽게 되고, 영감도 많이 얻게 되는 편입니다. 단 한 권의 책이라 참 어렵네요. 사실 모든 책이 저한테 스승이라 선뜻 고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한 권을 선택하라고 하면 정진홍씨의 <완벽에의 충동>이라는 책을 선택하고 싶네요. 무엇보다 저자인 정진홍씨에게 본받을 것이 많았습니다. 그는 스스로 ‘완벽에의 충동’으로 무장한 채 한편의 글이라도 50번 이상 퇴고를 거쳐 스스로를 울리지 않으면 아예 글을 내놓지 않는 사람입니다. 날마다 차이를 만들고 차이의 지속을 삶의 모토로 삼아 치밀한 강의 준비로 청중들을 매료시키기도 합니다. 그는 자신이 어떤 글을 쓸 때 최소한 50번 이상 탈고를 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자신에 대한 완벽을 추구하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책 내용은 삶을 향한 열정이 식을 줄 몰랐던 여든 일곱 명의 삶을 이야기를 합니다. 그 중 세계 최고의 명품 악기 ‘스트라디바리우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를 만든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는 93세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70여 년 동안 한결같이 현악기 제작에 헌신하여 일생 동안 1,200여 개에 바이올린과 첼로를 만들었습니다. 사실 전 세계의 연주자들을 매혹시키는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매력은 무엇보다 그것의 마술적인 음색에 있다고 합니다. 인간 내면의 풍부한 감성 표현을 담아내고 희로애락의 다양한 음식을 담아냈는데 그것은 ‘완벽에의 충동’을 원동력으로 삼아 바이올린에 혼을 불어넣기에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이를 읽는 순간 제 자신이 부끄러웠고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진지하게 답을 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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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제가 책을 쓰고 싶다는 것은 제가 1년간 학원에서 과학 선생님을 하면서 가장 크게 배우는 것은 가르치는 것이고, 결국 책을 쓰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책을 쓰기 위해서는 경험 이외 이론도 철저히 공부해야 합니다. 책을 쓰는 것은 수많은 정보 속에서 자신만의 체계적인 지식 세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책을 쓰겠다고 생각한 것은 벌써 5년 전입니다. 우연히 신문 보다가 자신의 군복무 중 읽는 책들의 후기들을 모아 책으로 내놓는 것을 보았습니다.

정말 제 자신이 평범하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평범하지만 항상 도전하고 있는 내 모습을 담아 책을 내고 싶습니다. 내 삶의 이야기를 통해 비전을 찾지 못하는 대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주고 싶고, 사회적 기업을 추구하는 대학생 벤처기업 유니멘토를 통해 취업 이외의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학기에 존경하는 이성희 교수님의 ‘국제기업전략’ 수업을 들으면서 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 때 일본을 다녀오면서 스스로 100년 기업을 찾아서라는 테마로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인 공고구미를 비롯해 미키모토, MK 택시 등을 직접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저는 항상 생생하게 꿈을 꾸고 그것을 이루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책 쓰기 역시 그 일환이라고 봅니다. 제가 30살 되는 해 ‘희망씨앗’이라는 이름으로 책을 저술할 꿈을 가지고 있고 그 도전을 꼭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키워드 4 – 창업 & 대학생 벤처기업 ]

Q. 한국외대 창업동아리 HUVE 창립 및 1대 회장, 코센 서울 사무국장, 대학생 벤처기업 유니멘토 대표… 가래훈씨는 창업에 예전부터 꿈을 가지고 계신 것 같은데요. 창업 관련 활동을 통해 얻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현재 대학생 벤처기업가로서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유니멘토는 어떤 곳인지 소개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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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정을 불태워 모든 것을 바친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저는 바로 창업동아리 HUVE를 만들었습니다. 기존의 ‘대학=취업’이라는 먹이사슬에서 벗어나 창업을 통한 새로운 벤처생태계 창출하자는 의미에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창업동아리 HUVE에서 저는 많은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작년 제 1회 CEO초청강연회를 개최하면서 기획부터 마무리까지의 어려움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잡코리아 글로벌프런티어에 ‘전문계 고등학생 창업교육’이라는 주제로 동아리 구성원과 함께 미국 실리콘밸리를 탐방하고 벤처의 길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요즘 대학은 취업을 위한 학원으로 전략해 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게 대학이 변신을 했지만, 졸업을 해도 일자리를 얻지 못해 사회의 첫발을 실업자로 시작하는 선배들도 많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사회의 새싹이 될 사람들이 미래의 실업자를 고민하고 한숨을 쉬고 있으니 참 아이러니 하다고도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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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대 마지막을 학점과 토익으로 보내기가 싫었습니다. 당장의 취업보다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고 결국 대학생 벤처기업 [유니멘토](http://unimentor.com) 창업멤버로 이경준군과 함께 공통 대표를 맡아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유니멘토는 20여 개의 수도권 대학과 50여 개의 대학생 동아리 및 기타단체에서 대학생들을 위하여 유명연사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강사 분들의 특별 강연 및 세미나를 동영상으로 촬영 및 편집, 제작하여 무료로 제공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입니다. 이를 통해 강연을 보고 싶은 젊은이라도 누구나 볼 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유니멘토가 제공한 서비스로 수십만의 젊은이들이 꿈을 가질 수 있고, 작은 도움이나마 되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니멘토의 기업 문화를 엿보면 엄격한 규율 속에 자유분방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각이나 결근을 할 경우 다음 근무 시 아이디어 제안서를 5분간 발표하게 하고 채택 여부를 결정하여 곧바로 실행에 옮깁니다. 모두 다 창업자라는 생각하여 두 명의 공동 대표 이외 직원들은 모두 매니저라는 호칭을 통해 상호 존중하는 문화가 있고, “뜨겁게, 즐겁게”라는 구호 아래 “당신은 최고이십니다”라고 인사하며 동기 부여를 시킵니다. 이뿐 아니라 ‘인트라넷 죽돌이상, 아이디어 1등상, 해피 굿 뉴스 상’ 등 즐거운 유니멘토를 만들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학생이라는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업무 매뉴얼 제작과 지식경영, 독서경영을 통한 학습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또한 유니멘토에서는 최초로 사회적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다양한 수익모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즉 대학생 인재와 중소기업간의 인력 매칭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지금의 심각한 인력난을 해결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현재 8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유니멘토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대학생들의 눈높이에서 현재의 취업을 넘어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학생 창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모인 유니멘토는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 키워드 5 – 꿈 ]

Q. 가래훈씨의 현재 꿈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 꿈을 찾기까지 어떠한 과정을 거치셨는지 듣고 싶습니다. 요새 많은 중고등 학생들 뿐만 아니라 대학생들도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몰라서 방황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리고 그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들과 그러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어떻게 극복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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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시크릿>과 <마음 공부>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 두 권에서 배운 것은 남을 변화시킬 수 없고 내 자신부터 변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전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나로 하여금 다른 사람이 발전되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 자신이 변화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시크릿에 잭캔필드는 인생을 야간 주행이라고 했습니다. 전방 100미터가 펼쳐지고 나면 다음 전방 100미터가 펼쳐지고, 다시 다음으로 100미터가 펼쳐지고, 그렇게 나아간다고 믿으면 삶은 계속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이든 그 목적지에 다다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간절히 원하면 정말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꿈을 이루는데 있어 철저히 '자신 중심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결단을 결정할 때 '내가 이렇게 했을 때 사람들이 어떻게 해줄까'라고 생각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기적으로 행동하라는 말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미래를 바라보고 결정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퇴를 결심하고 수능을 다시 본 것도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늦지 않다고 생각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만약 제가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눈치를 본다면 절대 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대학생 벤처기업가로 거듭난 것 역시 제가 생각했던 것을 실행으로 옮겼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는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 그것은 바로 '머리와 손까지'입니다. 여기서 머리는 생각이고 손은 실천을 말합니다. 머리의 생각이 손으로 실천되기까지 평생이 걸리는 사람들을 많이 지켜보았을 것입니다. 말하자면 한 평생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삶을 마감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당장 손을 사용해서 실행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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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 꿈은 참 많습니다. 꿈리스트 라고 할 정도로 많은 것들을 해 보고 싶습니다.
첫 번째 정말 하고 싶은 것은 희망씨앗 도서관을 설립하는 것입니다. 나름 책을 많이 읽고 앞으로도 많은 책들을 접할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과 책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단순히 하나의 도서관이 아닌 대한민국 곳곳에 도서관을 설립하는 것입니다. 존 우드라는 사회적 기업가는 룸투리드(Room to Read)를 세워 지구촌 빈민 지역에 도서관을 설립하였습니다. 우드의 룸투리드 철학은 ‘세계 변화의 첫발은 아이의 교육에서’라는 굳건한 믿음 위에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넓혀 주자는 것입니다. 이를 본 순간 저도 바톤을 이어받아 도서관을 설립하겠다는 사명감이 생긴 것입니다.

둘째, 뜨거운 가슴을 가진 기업가로서의 삶을 살고 싶습니다. 저는 아무 것도 없는 것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고 성장시키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자신의 가치를 만들고 의미를 부여하는 방법 중에 하나가 일에서 행복 찾기라고 볼 수 있는데 그 과정에 있어서도 기업을 창업하는 것은 큰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사회적 빈틈과 낯익은 문제들에 참신한 해법을 제시하는 사회적 기업가로서 또 하나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세 번째로는 끊임없이 지적 호기심을 가진 컨텐츠 크리에이터로써 여러 분야의 책들을 쓰고 싶습니다. 피터드러커와 같은 경영 구루가 남긴 수많은 저서들을 통해 경영학에 영향력을 끼쳤듯이 저도 제 생각들을 담은 저서들을 내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네 번째는 나만의 에세이와 사진전을 열고 싶다는 것입니다. 소유에 대한 끝없는 집착이 파멸로 치닫게 될 수 있지만 반면 지금까지의 역사를 이끌어오게 한 원동력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남기고 싶은 강한 충동은 누구에게나 존재하고 저 역시 이 욕구가 강한 편입니다. 내 나이 55세가 될 때 사진전을 열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 곳곳을 여행하고 그 곳에서 느낀 점들을 에세이로도 남기고 싶습니다.

또 매년마다 마라톤 참가하기, 40세, 50세가 되는 해에 국토대장정하기 등등 리스트에 적어놓은 것이 참 많네요. 저는 큰 산은 단순히 하나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수많은 작은 봉우리가 존재하고 그 과정 하나하나가 소중한 것입니다. 인생은 점잇기 라고 합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들 하나하나가 언제가 점과 점이 이어져서 커다란 하나의 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도전하는 열정 가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번외 질문 – 사진 ]

Q. 사실, 가래훈씨를 처음 뵈었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모습이 계속 사진을 찍으시는 모습이었는데요. 사진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어떠한 계기로 좋아하시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또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는 팁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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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말 사진 찍는 것 정말 좋아합니다. 한번 사진을 찍는다면 최소 500장 정도 찍습니다. 카메라를 드는 순간 무한 체력으로 바뀌고 동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을 받습니다.

무엇보다 사진을 찍는데 있어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시각을 담는 것입니다. 남들과 똑 같은 사진이 아니라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나만의 무언가를 발견하는 일입니다. 카메라만 들고 있으면 평소에 관심 없었던 것도 비범한 대상으로 바뀝니다. 호기심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애정과 세심한 관찰을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사진을 찍고 제 스스로 블로그에 글을 함께 쓰는 것을 취미로 하고 있습니다. 렌즈 안에 담긴 나의 세상. 자기만의 눈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 사진을 잘 찍는 비결이라고 생각됩니다.


가군의 홈페이지 : http://gagoon.com
이메일 : iam882@naver.com
네이버 경제독서 커뮤니티 MNB : http://cafe.naver.com/mnbian.ca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