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은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다.
정작 부끄러운 일은 가난하면서도 뜻이 없음이다.
지위가 낮다 하여 자신을 비하해서는 안된다.
지위가 낮으면서 아무 능력이 없음을 오히려 미워해야 한다.
또한 늙음을 한탄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아무 목적없이 늙어감을 한탄해야 한다.
죽음이 찾아온다고 슬퍼해서는 안 된다.
죽어서 자신의 이름이 잊혀짐을 슬퍼할 일이다.
- 모리야 히로시 저, <남자의 후반생> 중 여신오 편 p. 223
남자의 후반생.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2권에서 <인생>이라는 키워드에서 발견한 책이다.
인생 말년에 삶이 펴진 중국 영웅 22명을 다룬 <남자의 후반생>은
인생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후반생을 어떻게 사느냐'이라는 것임을 알려준다.
명대에 관료였던 여신오는
적당히 세상과 타협하면 하루하루를 보내기 보다는
그는 자신을 반성하며 자신의 신념대로 살았다.
그런 자신의 생각들을 기록하여 <신음어>라는 책을 쓰게 되었는데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겨져 있다.
바로 윗 글귀도 신음어에 있는 글귀인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가난, 지위, 늙음, 죽음.
우리가 어떻게 받아드려야 하는지,
그리고 정작 무엇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내 삶의 안테나를 어떤 주파수로 받아들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한다.
오늘 서점에 들러 <신음어>를 구입해서 읽어봐야겠다.
2010. 2. 3




